오늘 같이 강풍이 부는 날엔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서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뭘 먹을지 살펴보다가 초록색 배경과 김치가 푸짐하게 올라간 먹음직스러운 이미지의 배경과

이름에서부터 맛있을 것 같은 '종갓집 김치찌개라면'에 눈이 이끌려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진짜 김치찌개가 먹고 싶지만
손맛이 없는 저는 자연스레 김치찌개라면을 선택하였습니다.

사실 종갓집 김치 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김치만 떠올렸었는데 이렇게 라면으로 접하게 되니 더 기대되었던 것 같습니다.

(김치는 종갓집이나 오뚝이에서 생산하고 CU에서 납품하는 라면 인 가봅니다.)

 

종갓집 김치찌개라면 1,500원

우선 옆면을 보시면 조리방법이 적혀 있는 데요.

먼저 분말수프를 넣고 끓는 물 350ml를 넣은 다음 4분 후 김치찌개 소스를  넣고 잘 저어서 드시라고  적혀있습니다. 

(전자레인지 조리는 안됩니다.)

 

하단에도 보시면

칼로리는 455kcal(140g)
나트륨은 1,890mg

일일 섭취 권장량의 95% 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나트륨이 많은데요... 
아무래도 김치라서 그런 거겠죠??

그리고 나트륨과 같이 포화지방도 높게 함유되어있습니다.

조리를 위해 뚜껑 포장을 열면 두 개의 봉투가 나오는데요.

컵 안에는 야채 건더기와 면 이 있고 그 위에 분말과 액상으로 되어있는 소스까지 두 가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종갓집 김치찌개 소스는 액상이 가득 차 있는 소스로 먹기 직전에 넣어야 할 소스이니 따로 빼주시면 됩니다.

(이 김치찌개 소스에는 특제 양념으로 담은 배추김치와 묵은지가 들어있다고 해요.)

이어서 조리 방법 대로 조리를 해 보겠습니다.

먼저 분말수프와 물을 넣고
4분 후 종갓집 김치찌개 라면 소스를 넣어줍니다.

(조리 방법에는 분말스프를 넣고 소스를 넣으라고 되어있지만 이 후로 다시 먹어본 결과 처음부터 두 가지 소스를 다 넣고 먹어도 크게 상관이 없더라고요.)

참고로 물을 붓고 2분째 기다릴 때 중간에 면을 한 번 풀어주세요.

4분 후 뚜껑을 제거하고 완성된 라면을 보니 일반 다른 김치라면들 보다 국물이 상당히 진해 붉은색이 도드라지고 김치의 향도 가지고 있어 먹기 전부터 입맛을 다시게 했습니다.

또한 확실히 말린 후레이크 속에 있는 김치보단 김치의 형태를 잘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면이 얇기 때문에 금방 불어버리니  꼬들꼬들한 라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시간 잘 지켜주세요.

 

맛을 보니

면발은 어느 오뚝이 라면과 다르지 않으나

김치찌개의 풍미 덕분인지 다른 김치라면들보다 맛이 진하고 깊었어요.

김치찌개를 푹 끓인 것 같이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 맛과 김치의 매콤 짭조름함이 잘 우러나 감칠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인공적으로 낸 가벼운 맛이 아닌 맛있는 김치찌개에 라면을 넣어 먹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컵라면이기 때문에 소스를 부을 때 국물이 더 식어서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봉지라면으로 출시하게 되면 식을 일이 없으니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액상스프 속 김치가 너무 작아서 김치 단독의 맛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분말수프만 있었다면 이런 진한 맛을 낼 수 없었을 테니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면을 어느 정도 먹은 후 국물만 남았을 때 밥을 말아먹고 싶었으나 이미 저녁을 먹고 간단하게 먹는 거라 밥은 참았습니다.

(이 라면은 식사로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간단하게 가 되지 않는 국물입니다.)

 

간혹 집에서 라면 끓여먹을 때 라면에 김치를 넣곤 하는데

밖에서 그 얼큰한 맛을 느낄 수 없는 게 대부분인데요.

그래도 이 컵라면은 그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라면인 것 같아

앞으로도 종종 해장할 때나 얼큰한 라면을 먹고 싶을 때 자주 먹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먹다 보니 생각난 거 지만 여기에다 핫바나 비엔나소시지를 사서 추가해서 먹으면 부대찌개 맛도 느낄 수 있을 거 같아 다음에는 같이 추가해서 먹어볼 예정이에요.

 

 

이 제품은 내 돈 주고 산 상품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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