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머니께서 계란장을 만들어주신 적이 있었는데
입맛 없고 뭐 꺼내먹기 귀찮을 때 하나씩 꺼내서 밥 위에 올리고 간장소스랑 참기름 조금 넣어서 비벼먹으면 밥 한 그릇 뚝딱이더라고요.
그때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우연히 CU에 마카롱 사러 갔다가
밥도둑 계란장을 발견해서 바로 가져와봤습니다.
저는 자취를 하다 보니 간단하게 먹고 싶을 땐 편의점을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요.
이번에 가져온 밥도둑 계란장도 편하게 1인분씩 먹을 수 있을 만큼 포장되어있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원재료로 쫀득한 반숙 계란 2개와 쪽파, 고추, 특제 간장소스가 함께 들어있어 물리지 않고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냥 흰 밥 위에 얹어 간단하게 간장 계란 비빔밥으로 드실 수 있고,
비빔 간장 국수, 아보카도 계란덮밥 등 레시피도 나와있어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윗부분을 뜯으면 특제 간장소스에 달걀 두 알이 들어있고 약간의 깨와 고추도 보이는데요.
정말 기본 레시피에 충실한 것 같아 더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한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고추도 양이 적지 않고, 밥 한 숟갈에 두 개씩 올려먹어도 될 정도로 양이 들어있어서 마음에 들었답니다.
햇반 위에 계란장을 올리고
기대하며 쪼개 봤더니 노른자가 촉촉해 보이는 감동란이더라고요.
노른자가 주르륵 흐르는 반숙은 아니지만
완숙과 반숙의 중간이라 호불호가 없을 것 같습니다.
국물과 계란을 넣고 비비면서 간을 맞추다 보니 나도 모르게 국물을 많이 넣었다 싶었는데도 전혀 짜지가 않더라고요.
궁금해서 간장을 숟가락으로 그냥 떠서 바로 먹어봤더니 특제 간장소스 자체가 짜지 않고
고추의 매콤함까지 더해져 중독되는 맛이더라고요.
(짜지 않은 특졔간장소스에 감동란을 절인 느낌이었습니다.)
쪽파와 고추가 있어서 가공된 느낌이 덜하며
촉촉한 노른자와 딱 적당한 간을 이루어 정말 맛있었답니다.
계속 먹다 보면 약간 질릴 수도 있는데 고추가 있어서 깔끔하게 잡아준답니다.
(두 그릇 먹으려다 참았어요.)
고추와 쪽파도 넉넉히 들어있어서
다른 반찬 필요 없이 흰 밥에 밥도둑 계란장 1 봉지만 있어도 한 그릇 뚝딱입니다.
(유통기한도 생각보다 넉넉해서 집에 쟁겨놓아도 좋을 듯합니다.)
집에서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만들기 번 거로 우신 분들이나 저처럼 1인 가구라서 사 먹는 게 편하신 분들은 CU편의점에서
밥도둑 계란장을 드셔 보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아요.
저는 편의점 반찬치곤 제대로 된 음식이라 더 입맛에 잘 맞았답니다.
노른자의 고소함과 특제 간장소스의 짭조름함,
그리고 고추의 매콤함이 잘 어우러져서 자꾸자꾸 당기는 맛이었어요.
물론,
아무래도 간장이 너무 맑아서 직접 한 것만큼 깊은 맛을 내진 못하지만
밥이랑 함께 간단하게 한 끼 때우기에는 그리 비싼 편도 아니면서 편의점 음식치곤 퀄리티가 높아서 급하게 때우기에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밥으로 뚝딱 먹고 갔었는데
꽤 든든하고 만족했었답니다.
이 제품은 제 돈 주고 산 상품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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